의약 및 헬스 관련 기업인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2009년부터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전국 11개 병원과 협력해 만 50~80세의 의료급여 수급을 받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에게 종합건강 검진을 제공(짝/홀수년 격년제 검진)한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용·공예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예 술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문화재입니다. 하지만 중요무형문화재 중에서는 이수자가 없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독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건강하게 전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 아니라,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보 유자와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 ‘인간문화재 지킴 이’ 참여마당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어 가겠습니다.”

또 한독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한독나눔봉사단’을 통해 문화재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 올해 개관 60주년이 된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며 1만여 점의 의약학 유물을 소장·보존해왔다. 특히 지난 7월 15일부터 2개월 간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조선왕실의 생로병사-질병에 맞서다’라는 공동전시를 추진하기도 했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에도 관심이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조의 숨 결이 묻은 문화재를 가꾸고 지켜나가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고윤주 사진 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