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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사랑

제목
호국정신, 체험하고 배우며 승화하다 호국 인물·장소와 관련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작성일
2023-06-0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15

호국정신, 체험하고 배우며 승화하다 호국 인물·장소와 관련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우리나라는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했다. 나라를 지키고 독립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을 기억하기 위해 그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에서 뜻깊은 체험을 해 보는 건 어떨까? 호국 인물·장소와 관련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소개한다. 00.경상남도 통영시의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선열들의 정신 계승

임진왜란은 일본이 20만여 명의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 일본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던 전쟁을 우리나라의 승리로 이끌어 낸 호국영웅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모아보았다.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 사업이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 통영 충렬사, 조선군선,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제승당을 탐방하고, 통영 디피랑과 통영 어드벤처타워 체험, 통영전통공예 나전칠기 체험, 통영해상택시 투어 등의 1박 2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00.경상남도 통영시의 <2023 통영 문화재 야행>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또한, 낮에는 세병관 등 역사유적지의 관람과 밤에는 별이 빛나는 밤바다를 보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으로 통영시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5월에는 ‘통제영, 달 밝은 밤에’를 주제로 한 <통영 문화재 야행>도 진행되었다. 통영 세병관 후원에서는 특별 주문 제작한 대형 LED 보름달을 통제영에 띄워 아름다운 밤 하늘을 연출했으며 통제영학당에서는 통제영의 역사를 다룬 강의를 매시간 진행하여 통영 문화재 야행에 대한 이해를 한층 도왔다.

01.광주광역시 북구의 <무등의 의병장을 만나는 시간여행(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북구문화의집 02.전라북도 완주군의 <웅치·이치전투에서 3·1 독립 만세까지> ©완주군청

광주광역시 북구의 <무등의 의병장을 만나는 시간여행(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사업은 임진왜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인 왕버들 일대 충효마을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김덕령 장군 후손과 함께 여행 형식으로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문화재 하루여행 <김덕령 마을살이>’, 김덕령 장군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마당극 <만고충신 효자 김덕령>’, 이야기 할머니가 아이들을 찾아가 김덕령 장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치원을 찾아가는 <김덕령 이야기 할머니>’로 색다른 시간여행을 선사하였다. 


충청남도 아산시의 <다시 생각해보는 임진왜란> 사업은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를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 전술, 리더십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필사즉생 강좌 및 백의종군 퍼포먼스’, ‘한산 대첩사 강좌와 수군진법 그리고 국악공연’, ‘다시 생각해 보는 임진왜란 강좌(노량해전사, 세계가 본 한국의 이순신 장군 등)’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와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전라북도 완주군의 <웅치·이치전투에서 3·1 독립 만세까지> 사업은 웅치전투와 이치전투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웅치전적지, 이치전적지, 구 삼례양곡창고 등을 답사하며 역사를 배우는 ‘웅치·이치전투에서 ~ 3·1 독립 만세까지 민초는 강하다’, 문화유산 답사 후 팝업북을 만들고 퍼즐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완주군 문화재 이야기’, 지역 주민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와 인문학 공감 콘서트가 구성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화재 이야기’가 함께했다.


03.강원도 홍천군의 <다시 꽃피우는 풍암리 동학농민혁명> ©홍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04.전라북도 정읍시의 <다시 피는 녹두꽃>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 격전지에서의 이색 체험

1894년 관리의 횡포와 외세의 수탈에 맞서 농민들이 봉기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강원도 홍천군의 <다시 꽃피우는 풍암리 동학농민혁명> 사업은 강원도 홍천 풍암리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홍천 서석의 풍암리 동학혁명군 격전지에서 일어난 자작고개 전투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보는 ‘자작고개 동학농민혁명 인형극 만들기’, 동학농민혁명의 원인과 전개, 홍천 풍암리 동학농민혁명 최대 격전지의 의미를 알아가는 게임프로그램인 ‘1894년 자작고개로 Go! Go! Go!’, 평등한 세상을 위한 자발적 희생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는 동학 나무탑게임 ‘우리는 오늘도 동학농민혁명 중’ 등 동학농민혁명을 인형극과 게임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전라북도 정읍시의 <다시 피는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답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고 체험하는 ‘녹두장군과 함께하는 1박 2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근대사를 체험해 보는 ‘파랑새를 찾아서’, 할머니·할아버지가 역사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녹두장군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05.서울시 서대문구의 <서대문형무소, 독립의 그날로 시간여행> ©문화재청 06.서울시 중랑구의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중랑구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현대적으로 해석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정립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구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의 <서대문형무소, 독립의 그날로 시간여행> 사업은 역사 교류와 투어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청년 모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였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재현극과 콘서트를 통해 알아보는 ‘독립의 별을 따라 걷다’, 한국의 근현대사와 외국의 유사한 역사 사례를 공유하고 서대문형무소 테마별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대문형무소 글로벌 문화기획자 양성’, 서대문형무소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독립투사의 탈출을 돕는 POV(1인칭 시점) 영상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Share-Escape 서대문형무소’ 등을 선보였다.


서울시 중랑구의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사업에서는 아차산 봉수대 터와 망우독립유공자묘역 등 항일독립 문화유산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부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밀정을 찾아내는 ‘특명! 비밀결사의 단원이 되어라’, 우리나라의 봉화체계를 체험형식으로 알아보는 ‘특명! 독립군 밀서를 안전하게 전달하라’, 망우리 공원에 안장된 유·무명 독립운동가 묘역을 탐방하는 ‘망우 메모리얼 투어’ 등이 진행되었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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