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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한국의 동굴, 그 이상의 가치
작성일
2023-07-3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08

8월 한국의 동굴, 그 이상의 가치 00.천연기념물 단양 고수동굴 고수동굴은 5억 년의 시간이 창조해 낸 석회암동굴이다. 고수동굴의 모암은 5억 년 전 고생대 전기 해저에 퇴적된 탄산염암으로, 이 암석이 1억~2억 년전에 해수면 위로 융기하면서 그 안에서 약 200만 년 전부터 동굴이 생성되기 시작하였다. 고수동굴에는 스며드는 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들어진 독특한 형상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많다. 동굴의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바위, 1년에 0.1mm밖에 자라지 않아 수십만 년 후에나 맞닿을 수 있다는 종유석과 석순, 7m 길이의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 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 꽃모양의 암석,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시간이 창조해 낸 동굴 속 풍경은 마치 신비한 지하궁전을 연상케 한다. 또한 동굴 내부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빛의 세계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동굴은 오랫동안 암흑의 베일에 싸여 있었다. 동굴의 존재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그 속에 간직하고 있던 태고의 신비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용암동굴에는 뜨겁게 꿈틀거리며 주변을 잠식했을 용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석회암동굴에는 석회암과 물의 작용으로 아주 느리게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이 장관을 이룬다.


동굴의 이러한 모습은 지구 생성의 비밀을 짐작게 하고 자연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자연의 놀라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대자연의 갤러리, 동굴의 가치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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