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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한국의 왕릉, 그 이상의 가치
작성일
2023-08-3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46

9월 한국의 왕릉, 그 이상의 가치 00.사적 여주 영릉과 영릉 경기도 여주시에는 영릉이라는 같은 명칭을 가진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하나는 조선 4대 임금인 세종의 무덤인 영릉(英陵)이고, 다른 하나는 17대 임금인 효종의 무덤인 영릉(寧陵)이다. 영릉(英陵)은 한 봉우리에 서로 다른 방을 갖춘 세종과 부인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무덤이다.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헌릉 서쪽 산줄기에 쌍실 무덤을 만들었다. 동쪽 방은 왕후의 무덤으로 삼고, 서쪽 방은 세종이 살아 있을 때 무덤으로 미리 마련해 두었다가 세종이 승하한 문종 즉위년(1450)에 합장하였다. 세조 대에 영릉의 자리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능을 옮기자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예종 1년(1469)에 여주로 옮겨 왔다. 효종과 부인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도 처음엔 건원릉의 서쪽에 있다가 석물에 틈이 생겨 빗물이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현종 14년(1673)에 이곳으로 옮겨졌다. 영릉과 영릉은 과거의 유산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많은 관람객이 찾는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현재와 함께하고 있다. ©문화재청

왕족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왕릉은 왕족의 지위뿐 아니라 예법에 맞게 세심하게 건축되었다. 한국의 왕릉은 신라의 묘제를 근간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왕릉 형식의 기본이 이루어졌으며, 망주석, 장명등, 정자각, 비각 등이 등장한 고려시대에 정교하게 능침을 조영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전통문화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담은 독창적인 모습이 극명하게 나타났으며, 현재의 왕릉은 제향을 이어오는 신성한 공간이자 국민을 위한 문화·역사적 명소로 자리한다.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 왕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왕릉의 가치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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