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철조천수관음보살좌상(鐵造千手觀音菩薩坐像)
- 작성일
- 2005-07-06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9774
철조천수관음보살좌상은 국내에서는 확인된 예가 없는 특수한 양식의 불상이다.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표현한 상으로, 원래는 좌우 20개씩의 손을 표현하여 25x40의 천수(千手)를 나타내는데, 이 불상은 가슴에 합장한 두 손을 중심으로 왼손이 20개, 오른손이 21개가 표현되어 오른손이 하나 더 많다. 손에는 경권·보검·탑·법륜·정병 등 각기 다른 지물을 들고 있는데,
그 중 가운데 두 팔은 보관 위로 들어서 화불(化佛)을 정재(頂載)하고 있다. 얼굴은 길고 네모나면서 엄숙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고 별다른 장신구는 없다. 현재 대좌부는 결실되었고 이 상을 올려 놓은 목제받침의 바닥면에 명문(銘文)이 남아 있다. 명문의 ‘동방사’는 경상북도 상주 부근에 있는 절로 알려져 있다.
發願文此生見佛聞 法于加阿止智延 同願人道妙宣 次江氏女靑工
止如 東方寺庵主 遠順 |
시대 : 고려시대 말∼조선시대 초 크기 : 상 높이 60㎝, 양손 폭 60㎝ |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기메동양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아시아 유물이 많기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이 곳에 소장된 유물은 중국·일본·인도 등의 것이 대부분인데, 그 중 우리 문화재도 약 1000점이 소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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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실, 1999년)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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