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사랑
- 제목
- 문화재 분석정보의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
- 작성일
- 2021-04-28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504
문화재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은 국내 유일의 문화재 전문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곳으로 금속, 토기, 도자기, 석재, 안료, 직물, 뼈 등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를 분석하여 제작기술과 산지 추정, 원료를 밝혀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보 · 보물 지정을 위한 과학조사, 국가지정문화재 조사 등 정책지원도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이다. 첨단장비와 과학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분석은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문화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보존과학연구실은 소중한 문화재의 정보를 국가자원으로 보존· 활용하며, 문화재의 미래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이 지난 4월 15일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바로 문화재분석정보센터를 건립하고 개관한 것이다. 첨단 장비의 도입을 통해 문화재 분석의 연구 성과를 높이고 생산 데이터를 공개하여 문화재 분석정보의 허브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건립된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료 보관부터 분석, DB까지 문화재 분석 모든 주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6월에 준공을 완료했다. 각 층별로 연대측정, 유기물 보관, 무기물 보관, 유기물 분석, 무기물 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AMS 연대측정실과 OSL 연대측정실, 고생물유체 보관실 및 유기물 시료보관실, 무기물 시료보관실을 비롯해 무기물 재료보관실, 고DNA분석실과 유기물 질량분석실, X-선 분석실과 전자현미경실 등의 실험실이 자리를 잡았다.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건립을 통해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은 우리나라 보존과학 중심시설로서 역할을 다하며 미래의 방향을 잡아나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첨단시설을 갖춘 실험실이 완비됨으로써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문화재 연대측정 기반과 더불어 문화재 분석 기반 정책지원· 검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첨단기술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융합연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재분석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이자 새로운 사업의 출발점이 된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문화재의 미래 가치를 일구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정리. 편집부 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