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마을 사람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 밀양백중놀이(密陽百中놀이)
작성일
2022-07-28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62

마을 사람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 밀양백중놀이(密陽百中놀이) Miryang Baekjung Nori(Baekjung Festival of Miryang) 국가무형문화재(1980. 11. 17.)

밀양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 백중 무렵에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서 행해지는 전통놀이이다. 논의 김매기 작업이 끝나는 백중 무렵에 농군을 위로하기 위한 잔치에서 유래했다. 백중은 ‘호미 씻는 날’, ‘머슴 날’로도 불렸다. 바쁜 농사일 을 끝내고 ‘호미 씻는 날’이 되면 김매기 할 때 사용했던 호미를 깨끗하게 씻어 창고에 들여놓는다.


밀양백중놀이의 순서는 크게 앞놀이와 본놀이, 뒤풀이로 나뉜다. 앞놀이는 제의적 성격을 지닌 잡귀막이굿, 모정자놀이, 농신제로 구성된다. 본놀이는 작두말타기와 춤판, 뒤풀이는 오북춤과 화동마당으로 구성된다. 밀양백중놀이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적 성격과 농민의 고달픔과 한을 달래는 놀이적 성격이 복합적으로 나타 난다. 잡귀막이로 액(厄)을 막고 농신제로 풍년을 기원하며, 춤판으로 한을 승화한다. 춤판에는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같은 다양한 춤이 등장하며 놀이의 마지막 단계인 뒤풀이에는 참여자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다. 밀양백중 놀이는 놀이꾼과 악사, 춤꾼, 양반 등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다.


밀양백중놀이는 전통농경사회를 지탱했던 농군을 위한 행사이자 축제이다. 이 놀이는 공동체를 결집하고 삶을 풍 요롭게 하고자 했던 우리의 신명과 흥을 보여준다.




글,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