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진천서 27마리 서식
- 작성일
- 2007-02-22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1994
천연기념물 452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동물 1등급인 ‘황금박쥐(학명 붉은 박쥐)’가 충북 진천군의 한 폐광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황금박쥐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전남 함평과 무안에 이어 진천이 세 번째이다.
진천군은 “진천읍 금암리의 폐금광에서 황금박쥐를 보았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최소 27마리의 황금박쥐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 최병진 소장은 “진천군 폐금광에서 실시한 황금박쥐 서식 조사 결과, 갱도 안쪽 90m 부근에서 황금박쥐 27마리와 관박쥐 5마리 등이 동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폐광의 노후 갱도 붕괴 위험으로 깊이 들어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황금박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