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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드라마 <악귀>에 나온 ‘덕달이 나무’ 실재한다!
작성일
2023-07-3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02

드라마 <악귀>에 나온 ‘덕달이 나무’ 실재한다! 실체는 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 SBS 드라마 <악귀>에 등장하는 ‘덕달이 나무’가 실제로 존재하는 나무로 알려져 화제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의령 성황리 소나무>로, 실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나무이기도 하다. 00.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

드라마 <악귀>에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 ‘덕달이 나무’가 등장해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옆으로 넓게 퍼진 나뭇가지에는 짚으로 감싼 무언가가 매달려 있고, 악귀를 찾아 나선 주인공들은 시체가 매달린 듯한 형상을 보기도 한다. 저주에 얽힌 듯한 이 ‘덕달이 나무’는 사실 경남 의령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이다.


00.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

<의령 성황리 소나무>를 촬영하기 위해 제작사는 지난해 11월 촬영 허가 신청을 냈지만, 당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자연유산 보존 및 경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라며 반대했다. 이후 제작사 측에서 나무에는 최소한의 밧줄만 걸고 나머지는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해 촬영하겠다고 계획을 수정했고, 문화재위원회는 “전문가가 입회해 촬영 장비와 작업 인력 등이 국가유산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유의하고, 촬영 내용은 자연유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협의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러한 내용으로 지난 3월 열린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의령 성황리 소나무>의 드라마 촬영은 조건부로 허가됐다.


00.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귀하게 여긴 나무로, 주민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신이 머무는 ‘서낭나무’로 여겨 왔다.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수령을 약 300년으로 추정했다. 나무 높이는 13.5m로 큰 편은 아니지만, 가지가 4개로 갈라져 옆으로 넓게 퍼져 있어 모양과 형태가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01.드라마에 나오는 덕달이 나무의 모습 ©SBS

이와 같은 <의령 성황리 소나무>의 방송 출연은 자연유산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했던 ‘소덕동 팽나무’ 즉, 경남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비슷한 사례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큰 관심을 끌었던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자연유산을 가까이에서 보고 즐기면서 그 가치를 이해하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리. 편집실 자료. 연합뉴스, 천연기념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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