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상으로 살아난 경주 월성 해자와 신라시대 동식물 ‘실감 : 월성 해자’ 특별기획전시
- 작성일
- 2023-07-31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256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984년부터 월성 해자에 대한 발굴조사를, 2017년부터는 월성 해자 주변에 대한 고환경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월성 해자와 고환경 조사·연구 성과를 토대로 신라시대 월성 해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해 최초 공개한다. 영상은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영상 속 동식물 일부분이 부각되거나 움직이도록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실감 : 월성 해자’ 전시는 2개의 전시 공간과 각 전시 공간을 잇는 통로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 1’에서는 월성 해자의 축조 과정과 구조 조사 성과를 실감 나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85년 당시 조사 담당자가 작성한 현장 기록과 도면 등의 자료와 해자의 구조물인 목재 기둥이 세워지면서 물이 채워지는 모습, 가시연꽃 등 해자 주변의 식물 등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다. 두 전시공간의 중간 통로에서는 해자에서 출토된 곰 뼈, 가시연꽃과 복숭아 씨앗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동선 안내 영상이 펼쳐진다.
‘전시 2’에서는 해자에서 출토된 동물 뼈와 식물 씨앗의 복제품을 활용하여 가상으로 복원한 신라시대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복사나무(복숭아나무), 잣나무, 가시연꽃, 밀 등의 식물과 각종 곡식이 자라나는 공간을 배경으로 개, 돼지, 곰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실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고환경 조사 장면과 유물 수습 과정, 각 동물 뼈와 식물 씨앗의 구체적인 모양과 색깔, 명칭, 세부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의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이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정리. 편집실 자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