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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사랑

제목
우리 문화유산의 발전을 위한 ‘문화유산 교육 교사 워크숍’ 열려
작성일
2007-08-02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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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교육 교사에게 주기적인
교육 기회 제공하면서 사기도 진작시켜

 hspace=3 src=지난 6월 14일과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문화유산 교육 교사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삼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초·중·고 교사 및 민간단체 소속의 방문 교사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걸쳐 진행되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교육 교사 워크숍’을 통해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육 사업(World Heritage in Young Hands)을 연계,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문화재 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음의 일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워크숍이 시작된 첫날 오전, 세종호텔 3층에 참가자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명찰과 책자를 받고 자리에 앉은 참가자들은,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과 대금 연주를 감상하면서 이번 워크숍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국악 공연이 끝난 후 곧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상희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먼저 이삼열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워크숍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환영사에서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문화유산 교육 관련 교사 및 전문가를 모시고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이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 문화재 지킴이로서 향토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희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고, 단상에서는 참석한 인사들과 교사들이 함께 하는 포토 타임을 갖기도 했다.

일선 교사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교육기법 제공,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어
이번 ‘문화유산 교육 교사 워크숍’은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유산 연구시범학교와 문화유산 방문 교육 프로그램 및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교육 등을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정보와 교육기법을 제공하고, 교사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유네스코 북경·유네스코 방콕사무소의 협력과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유산교육 연구시범학교의 초·중등 교사와 11개 민간단체의 문화유산 방문교사, 그리고 유네스코 협동학교 네트워크 담당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하였다.
워크숍 첫날에는 유네스코 북경사무소 순 레이(Sun Lei)와 세계유산센터의 카멜라 깽(Carmela Quin)이 세계유산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관한 기조강연을 하였고, 이어 호주·필리핀·일본 등 외국의 문화유산 교육 사례에 대한 발표와 국내의 문화유산 연구시범학교·문화유산 방문 교육 등에 대해 일선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제 경험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둘째 날에는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현장학습을 가지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세계유산 교육 지침서로 발간하여 20여 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 in Young hands)의 한국어판 발간에 맞춰 교재 내용의 소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도 진행되었다. 이를 계기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유산’은 앞으로 일선 학교와 문화유산 방문 교육 주관 단체 등에 배포, 문화유산 교육 교재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 창경궁에서
세계문화유산 교사 현장 활동 이어져
 hspace=3 src=첫날 기조 강연에 이어 이혜은 동국대 교수의 ‘세계유산교육 개요’와 이선경 청주교대 교수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 강연이 차례로 이루어졌다. 점심시간에는 문화재청 주최 하에 환영 오찬이 열려 처음 만나는 교사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교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문화유산교육에 관한 사례를 다루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먼저 ‘지속가능발전교육 관점에서의 문화유산교육’(Annette Gough, 호주 RMIT 대학 교수)을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과 문화유산교육 사례’(Victorino Manalo 전 필리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 ‘문화유산 연구시범학교’(이은정 용인상갈초등학교 교사) 등의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이혜은 교수와 이선경 교수의 ‘청소년이 함께하는 세계유산교육’ 활용 방법 훈련이 실시되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열린 만찬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친목을 다지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이 밝아오면서 이른 아침부터 새로운 일정이 시작되었다. 먼저 전 필리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이 ‘문화유산교육 교원 양성가 지침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세계유산교육 지침서와 그 내용의 개발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또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세계유산교육에 통합하기 위한 교육 접근법과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교육자원이 소개되었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창덕궁으로 이동하여 세계문화유산 교사 현장 활동을 진행하였다. 실내에서 벗어나 화창한 날씨를 보인 야외에서 현장학습을 가진 참가자들의 표정은 매우밝았다. 조별로 아름다운 창덕궁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창덕궁을 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교사들의 열기는 그 무엇보다 뜨거웠다. 창덕궁에서의 현장 활동 일정을 마치고 나니 어느 새 정오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창덕궁 인근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이번에는 창경궁으로 이동하였다. 현장학습을 하면서 창경궁의 아름다움에 빠진 산본공업고등학교 사미경 교사는 “내 스스로가 먼저 우리 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쳐야겠습니다.”라면서, “문화유산은 단순히 오래된 개념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움직이는 다이나믹한 개념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즉 과거를 발판으로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연결하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며 확고한 교육의 개념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간 일정에 대한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틀간의 워크숍은 문화유산 교육 관련 교사들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유산 교육과 관련한 새로운 교수 방식이나 지침 등을 소개하면서, 문화유산 교육 시스템 개선에 대한 기대 효과를 갖게 하였다. 또, 이를 통해 문화유산 교육 교사의 주기적 재교육 및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도 하였다.
이날 창덕궁에 이어 창경궁에서 현장학습을 마친 후 종합 토론과 폐회를 끝으로 1박 2일 일정의 ‘문화유산 교육 교사 워크숍’이 막을 내렸다. 1박 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알찬 일정을 보낸 참가자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열의를 가득 안고 일선 교육 현장으로 돌아갔다.

▶ 글 : 전채련
▶ 사진 :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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