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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유산 향유 100%를 꿈꾸며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작성일
2012-07-12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917

무대 밖으로 나온 무형문화재

전통문화 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공연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예인藝人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그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연 때마다 30여 명의 예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농어촌 각급 학교와 5일 장, 지역축제 등을 찾아간다. 일부 계층만이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예술 공연장을 문화소외 지역민이 있는 곳으로 옮겨가 어울림의 판을 벌이고 있다.


문화소외지역에서 펼치는 전통문화 친화 프로그램

‘부채춤’, ‘장구춤’, ‘판굿’, ‘민요’와 같은 공연이 펼쳐지고, ‘대금산조’, ‘줄타기’, ‘탈춤’, ‘농악’ 등 무형문화재의 맥을 잇고 있는 전승자들이 우리 전통예술의 맛과 멋을 이야기와 함께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공연은 ‘모듬북과 비보이’, 영화 ‘왕의 남자’와 ‘서편제’등에 삽입된 영화음악, 타악打樂 퍼포먼스 등 정통 국악에서 퓨전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채워진다. 이로써 일반인들에게 전통예술이 가진 각양각색의 면모를 보여주고, 다문화가족에게는 한국문화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준다. 문화재청이 1990년대 중반에 시작한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은 2011년부터 ‘찾아가는 문화유산’이라는 새 이름으로 더욱 풍부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무형문화유산 관련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문화유산 학습 기회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향유와 활용을 동시에

‘찾아가는 무형문화재’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는 물론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과의 합동 공연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젊은 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명인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성장기반을 만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예술과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그동안 ‘찾아가는 무형문화재’는 양로원과 학교, 시장 등 장소를 막론하고 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를 위해 어디든 찾아갔다.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문화소외지역 없는 전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100%를 꿈꾸며 생동하는 무형문화유산의 현장을 일궈왔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무형문화유산 활성화도 이루기 위함이다.


글·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사진·한국문화재보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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