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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유형문화재 제218호 통영향교統營鄕校
작성일
2006-07-10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777



향교는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교육과 더불어 성현들에 대한 제사도 같이 행했던 곳이다. 통영 향교는 조선 고종 광무 4년(1900)에 진남군이 고성현에서 분리됨에 따라 1901년에 고성향교에서 떨어져 나와 지금의 위치에 세워졌다.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앞쪽에 위치하고 제사지내는 곳인 대성전, 그리고 동·서무가 뒤쪽에 위치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와 그의 제자, 그리고 우리나라의 여러 성현들을 모셨다. 그 밖의 건물들은 정문인 풍화루, 사당의 출입문인 내삼문, 제사지낼 때 쓰는 그릇을 보관하는 제기고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 제사만 지내고 있다.

통영향교 문화재지킴이 양해룡, 이은정 부부 양해룡, 이윤정 부부는 지난 4월 26일에 발생했던 창경궁 문정전 화재 시 초동진압의 공로로 문화재청장 표창과 함께 통영향교 문화재지킴이로 선정되었다. 창경궁 문정전은 오래된 목조건물인지라 화재 발생 5분 안에 초동진압을 못하면 전체가 소실될 위험에 처했지만, 양해룡씨는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하여 큰 불길을 막았으며 부인은 최초 신고와 동시에 화재현장을 촬영하여 국민에게 화재예방 및 문화재보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문화재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문화재지킴이의 첨병으로 그 몫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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