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지구촌 곳곳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작성일
2006-07-10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195

세계 속에서 만난 우리 문화재 15 옥 삼작 노리개玉三作佩飾 노리개는 부녀의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허리 등에 차는 것으로, 궁중을 비롯한 상류사회에서 평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패용하였으며, 양반계급에서는 노리개를 자손 대대로 물려주어 가풍을 전하기도 하였다. 대삼작大三作은 노리개 3개를 함께 패용한 것으로, 국가의 궁중의식이나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에 달았다. 사진의 옥 삼작 노리개는 청·홍·황 봉술에 장도, 옥 방아다리, 옥 향갑을 달아 참외와 벌을 조각한 옥 띠돈에 매었다. 맨 좌측은 매화, 댓잎, 솔잎 문양을 새겨 넣은 옥 향갑 노리개玉香匣佩飾이다. 뚫새김한 향갑의 문양 사이로 갑匣 안에 향을 싸 넣은 붉은 실이 은은하게 비친다. 가운데는 옥 방아다리 노리개玉佩飾이다. 방아다리는 귀이개 두 개와 짝 지워져 있는데, 여성소유의 농사기구를 노리개에 옮긴 것은 노리개 대하듯 일을 사랑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맨 우측의 옥 장도 노리개玉粧刀佩飾는 옥으로 장도粧刀의 형태를 본떠 만든 것이다. 노리개로 사용하는 장도는 장식적인 목적과 함께 정절의 상징으로, 적극적인 호신의 기능을 가진 것에서부터 액을 막아주는 상징적인 기능을 가진 것이 있다.

19세기/길이 36.5cm, 띠돈 6×4×1.5cm (향갑) 5.7×5×1.5cm (방아다리 귀이개) 길이 9.8cm (옥장도) 13.8×1.5cm 날길이 5.6cm 『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 수록 자료제공 _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