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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촌 곳곳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작성일
2006-03-02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364

승무·관음사 대리석 관음보살반가사유상 세계 속에서 만난 우리 문화재 11

승 무 作 김용준 근원近園 김용준(金溶俊, 1904~1967)은 경북 선산 출생으로 20세기 화단을 수놓은 뛰어난 화가이자, 비평가, 미술사학자였다. 1925년 경성중앙고등보통학교와 1931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광복 후 1946년 서울대학교 동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김용준이 그린 이 그림은 전통적 기법을 살리면서 아담하고 간결하게 대상 성격의 특징적인 면을 유감 없이 표현하고 있으며, 몸동작을 통하여 생동감과 율동적인 운치를 보여 준다. 구도상으로도 안정감을 주며, 필치는 단순하면서도 여운 있게 처리되어 있다. 화면에 “1957년 6월 단오절 지난 뒤 사흗날 미산초당에서 그리다. 근원 김용준”이라고 묵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제6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조선화 분야에서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불후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1957년/190×86cm/지본채색 紙本彩色 『모스크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수록 자료제공 _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 문화재로 하나되는 남과 북 11

관음사 대리석 관음보살반가사유상 북한 국보유적 제154호 고려 12세기 때 만들어진 작품으로 개성시 관음사에서 출토되었으며 현재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머리에는 중앙에 화불을 저부조로 새긴 높은 원통형 고관高冠을 쓰고 있고, 얼굴은 통통하고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게 표현되었다. 양 손은 반가한 무릎 위에 나란히 올려놓고 있다. 언의는 양 어깨를 덮고 있고, 신체 전면에 천의자락과 번잡스러운 영락장식이 걸쳐져 있어 빈틈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이다. 그러나 각종 장식으로 덮여 있는 신체의 굴곡을 표현하기 위해 사이 사이를 투조하여 공간감을 표현한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 주는 수작이다. 대리석을 재료로 한 점과 원통형 고관은 고려 초기 신복사지석조보살좌상 및 한송사지석조보살좌상과 유사하여 고려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자료제공 _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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