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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원전 인류의 삶을 체험해 볼까?
작성일
2023-06-29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81

기원전 인류의 삶을 체험해 볼까? 선사유적 관련 문화유산·세계유산 활용사업 & 축제 인류가 시작된 시점은 언제였을까? 선사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생활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책이나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체험해 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선사시대와 관련되어 지자체와 문화재청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과 세계유산 활용사업, 그리고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00.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체험

각 지역의 선사유적지에서는 유적의 특색을 반영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사업은 선사~역사시대 전환기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광주 신창동 유적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당시의 도구 기술에 실질적으로 접근하고자 기획하였다. 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발견된 다양한 목제 농기구, 옻칠 된 의례용 목기 등 당시의 목제 제작 방식을 배울 수 있는 ‘타임캡슐 목수공방’, 광주 신창동 유적의 직조도구를 복원하여 옷감을 만드는 ‘타임캡슐 직조공방’, 철기시대 초기의 수렵에 이용되었던 목궁의 제작 원리를 이해하고 화살도 쏘아보는 ‘타임캡슐 신창동 사냥꾼’, 광주 신창동 유적의 가치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선사시대 도구를 직접 제작해 보는 ‘타임캡슐 신창동 이야기꾼’이 신창동 유적 선사체험학습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01.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민족 문화의 시원, 반구대계곡의 암각화군을 세계유산으로!> ©반구대포럼 네이버카페 02.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축제> ©강동구청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민족 문화의 시원, 반구대계곡의 암각화군을 세계유산으로!> 사업은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참여형 홍보 활동을 병행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참가해 반구대 암각화 주변의 코스를 돌아보며 다양한 퀴즈를 즐기는 ‘대곡천 거북이 마라톤 대회’,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반구대 암각화 어린이 그림대회’, 선사시대 복장을 하고 바위에 그림을 그려보는 ‘반구대 암각화 선사힐링 가족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문화유산 활용 ICT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희망하는 학교로 찾아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1인칭 시점으로 신석기시대의 반구대 암각화 원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교육 교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03.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 일대에서 열리는 <연천 구석기축제> ©연천군청 04.전라남도 화순군의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활용 프로그램> ©화순군청

경기도 하남시의 <최고(古)의 하남, 미사리> 사업은 선사시대 유적지인 하남 미사리 유적 안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담아내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최고(古)의 하남 미사리, 문화유산 미션투어’, 가족·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천연기념물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미사리에 놀러온 쪼롱이’, 외국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색다른 하남여행 ‘Hi, Misa-ri’,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미사리공방, 뚝딱뚝딱 선사인들의 도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유산 고인돌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을 주제로 세계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강화 고인돌 선사체험>은 참여자 모두가 고인돌 탐방대가 되어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커다란 모형 고인돌을 직접 끌어보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축조 체험’, 고인돌군을 탐방하며 선사시대 사냥을 경험할 수 있는 ‘고인돌 탐방대’, 도구를 최소화한 선사시대 어로생활을 수조에서 체험하는 ‘선사어로 체험’, 움집 모형을 만들어 보는 ‘선사움집 만들기 체험’, 선사시대의 민무늬토기·빗살무늬토기를 만들어 보는 ‘선사토기 만들기 체험’, 모래밭에 매장된 선사유물들을 직접 발굴해 보는 ‘선사유물 발굴 체험’ 등 다채롭고 풍성하다.


전라남도 화순군의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활용 프로그램>에서도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고인돌 시대 주거지를 재현해 놓은 선사체험장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체험, 고고학자가 되는 발굴 체험, 과거와 현재가 결합된 VR 활쏘기 체험, 선사시대 도구 만들기 체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05.경기도 하남시의 <최고(古)의 하남, 미사리> ©하남시청블로그 06.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강화 고인돌 선사체험> ©강화군청

다함께 즐기는 선사시대 축제 한마당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난해부터는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축제도 전국에서 재개되었다. 신석기시대와 관련하여 가장 큰 규모의 축제는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일 것이다. 1996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10월 둘째 주 금요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다가 작년부터 재개되었다. 이 축제에서는 신석기 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출토유물 전시회, 록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시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연천 구석기축제>는 지난 5월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 일대에서 열렸다. 불 피우기·석기 제작·막집 만들기 등의 선사시대 체험과 구석기 숯불 바비큐 체험, 친환경 소재로 만든 구석기 올림픽게임, 구석기인들과 맞붙는 구석기 풋살경기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외에도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고산리 유적 선사축제>, <화순 고인돌 축제>, <대구 선사문화체험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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