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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百濟의 짚신』연구 보고서 발간
등록일
2004-04-23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20234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백제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증진과 백제사 연구에 필수적인 유물자료 분석조사의 일환으로 『百濟의 짚신』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02년부터 기획·진행된 『百濟의 짚신』보고서는 부여의 궁남지유적(宮南池遺蹟 ; 사적 제135호)과 관북리백제유적(官北里百濟遺蹟 ; 사적 제428호) 등 백제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64점의 짚신을 대상으로 하여 삼국시대 우리 조상의 신발과 관련된 생활문화의 한 면을 살펴보는 기획·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보고서의 내용은 유적에서 발견된 백제 짚신의 고고학적 출토현황과 짚·풀 문화의 민속학적 특징, 짚신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 그리고 재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70여 점의 유물에 대한 사실적인 사진과 도면을 수록하였다.

이번 고고학적, 민속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짚신은 사비시대(泗沘時代 ; 538~660년)에 제작, 사용된 것으로 형태적 특성상 전통적인 우리나라 짚신과는 달리 신발 바닥만이 있는 구조로서 일본짚신(草鞋 ; わらし゛)과 유사하여 고대에 짚신 제작기술이 백제에서 일본으로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유적에서 출토된 짚신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으로 기존의 PEG처리법, 고급알콜법, Paraloid B-72 등에 의한 처리방법에서 개선된 진공동결건조처리법(眞空凍結乾燥處理法 ; 진공 상태에서 짧은 시간안에 짚신내의 수분을 없애는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출토 당시 짚신의 색감과 질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었으며, 처리후 유물보존에서도 가장 안정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다. 한편, 재질에 대한 분석결과 백제 짚신이 일반적인 볏짚이 아니라 강변에서 자생하는 부들(Typha)속류로 만들어졌음이 확인되었는데, 현재 부들은 짚신의 주재료가 아니며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백제 당시에 주로 만들었던 부들 짚신은 백제 멸망 후 그 전통이 단절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백제인들이 거친 부들을 사용하여 정교한 짚신을 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수준 높은 공예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향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백제시대 주요유물인 토기와 기와·목기·철기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집성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기획·추진하여 기획연구보고서 형식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이로써 백제사연구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문화재청 부여문화재연구소, 전화 041-83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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