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은 서울 동남쪽 해발 480m에 자리잡고 있는 성곽으로 약 200여개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행정구역상 광주시,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있다.
신라 문무왕 12년(AD 672)에 당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하여 석성으로 쌓았고, 조선 인조 2년(1624)에 신라시대 때 쌓은 성터를 따라 대대적으로 고쳐 쌓았다.
또한 남한산성 내에는 전란 시 보장처로 궁궐을 대신할 수 있는 행궁을 건립하였다. 이 행궁은 실제로 병자호란(1636) 당시 청 태종의 20만 대군을 맞서 인조가 47일간 항전하였던 곳이며, 행궁 중 종묘와 사직이 있는 곳은 남한산성 행궁이 유일하다.
현재 남아있는 성곽의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쌓았던 부분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존재해 온 남한산성은 여러 시대의 다양한 양식과 건축술을 이해할 수 있는 실례를 보여주고 있다.
남한산성 성곽 문화경관에는 성곽 건축술의 여러 발전단계와 마을조성계획의 단계를 보여주는 주요한 사례들이 남아있다.
등재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II), (IV), (VI)